총장 취임사

 

친애하는 고려사이버대학교 가족 여러분!

오늘 본인이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기회를 허락해 주신 존경하는 김재호 이사장님을 비롯한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의 이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사람임에도 신뢰의 마음으로 저를 총장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신 고려사이버대학교의 모든 교직원, 학생, 교우들과 그동안 관심과 사랑의 마음으로 저와 우리 학교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본교는 고려대학교의 설립자이신 인촌 김성수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이어받아 故 김병관 박사님께서 2001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교입니다. 비록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그 동안 21세기 교육환경변화에 부응하며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평생교육의 선도적 역할, 고등교육의 보편화, 고등교육의 개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故 김병관 박사님이 고등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해 주셨기에 가능하였는바 박사님의 시대정신을 내다보는 혜안과 탁견에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2001년 개교 이래 혼신의 힘을 다해 학교를 발전시켜 오신 김중순 전임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봉사로 오늘의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께서도 큰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전임총장님의 주도 하에 수행된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전파, 온라인대학 학술포럼 개최, 차세대 교육정보시스템의 구축, 미국의 케어기빙 전문 연구기관인 RCI(Rosalynn Carter Institute for Caregiving)와의 공동교육과정 개발, 국내 최초 융합정보대학원의 개원 등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대학교로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왔음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업적들입니다.

이제 본인은 창조적인 일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 사회에 유익을 가져온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제 5대 총장에 취임하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그동안 이룩해온 우리 학교의 역사에 흠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약속을 드립니다.

최근 교육환경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들로 인해 앞으로 우리 학교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전통적으로 공급자 중심이었던 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하였을 뿐 아니라 교육수요자들의 특성과 범위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어려서부터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 등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면서 성장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 세대인 교육수요자들의 특성변화로 사이버교육은 보다 보편화되고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찍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교육시스템이 활용되고 있고, 모바일 기기를 통한 데이터 이용이 증대되면서 학생들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이버교육을 선도해온 우리 학교가 감당해야 할 일들이 더욱 증대될 것이므로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우리 학교가 대상으로 하는 교육수요자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했으며 급격한 기술변화와 정보화의 진전, 직업주기의 단축, 새로운 지식탐구 필요성 증대 등에 따라 평생교육과 재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교육이 보편화되면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습자들이 많아지고, 연령대의 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사이버대학교에서는 미래를 개척하려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입학하는 다양한 학생들의 교육적 욕구를 잘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정보기술의 발달과 서로 다른 부문 간 융합의 확산이 교육방법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제는 전통적인 지식전달보다는 얻어진 지식을 가지고 문제를 정의하고,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세계 모든 나라의 교육콘텐츠들이 국경을 초월하여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대학은 학습자로 하여금 스스로 다차원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교수들은 단지 지식전달자로서가 아닌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을 장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그리고 다양한 교육 방법을 혼합하는 학습(Blended Learning)이 실행되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주체마다 다른 방법으로 필요한 것을 알맞게 공급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는 고려사이버대학교 신임총장으로서 이러한 변화된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다짐을 바탕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이 무엇보다 우선되는 학교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원래 인간이 무한한 잠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역할과 기능은 학습자의 잠재성을 밖으로 꺼내어 발현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남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이끌어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라 봅니다. 이제 지식을 주입하는 형태의 교육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학습자가 원하지도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교육방법의 활용, 수준높은 교육콘텐츠 개발, 혁신적인 교과과정의 도입, 다양한 융합프로그램의 확대 등을 위한 변혁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대학행정은 교육과 학습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결코 통제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수요자 중심의 열린 학사관리, 학부별 책임운영, 부서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대학행정시스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권한과 책임의 균형을 통해 대학행정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행정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모두가 맡은 업무에 집중하며 자부심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시설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재학생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물리적인 업무 공간의 확대가 불가피하게 되었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한 시설공간도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원래 사이버공간이라는 것은 존재론적인 공간이 아니라 인식론적인 공간을 의미하므로 사이버교육 자체는 보이지 않는 무한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무한한 사이버공간에서의 학습으로 얻은 지식의 융합 및 활용을 위한 토론과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의 확보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혼합학습(Blended Learning)은 학습효과를 높이고, 학습기회를 늘릴 뿐 아니라 교육시간과 비용의 최적화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새로운 교육방법의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넷째, 산학협력 체제 구축과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이 우리 사회의 도전과제들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산학협력차원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할 것이고 특별히 고려중앙학원 산하의 고려대학교와 중고등학교와의 교육적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대학교육이 갖는 사회적 책임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과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국가적 혼란과 갈등, 불신의 벽을 마주하며 그동안 우리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 왔는지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다양한 특성과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는 고려사이버대학교가 교훈인 ‘창조’와 ‘봉사’의 정신아래 앞으로 우리 사회를 선도해갈 미래지도자를 양성하고, 세상에 본이 되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고려사이버대학교 가족여러분!

앞으로 4년 후에 우리 학교는 개교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고려사이버대학교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재정립하여 구성원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배움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비전과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함께 공감하고 협력하는 노력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기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한 마음으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협력이 좋은 씨앗이 되어 50년, 100년 후 우리 고려사이버대학교는 나무가 되고, 울창한 숲이 되어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존경받는” 학교를 만들어 갑시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취임식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교수, 직원, 학생과 교우, 그리고 고려사이버대학교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 김진성
김진성 총장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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